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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살겠다, MB OUT!!

터사랑1 2009. 6. 20. 04:29

 

 

 

 

 

 

 

 

 

 

1만의 함성

노조는 19일 오후3시부터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옆에서 "함께 살자! 국민생존 - 총고용보장을 위한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이하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조는 산업은행 앞에서 집회를 개최한 것은 ‘구조조정을 해야만 공적자금을 투입한다는 산업은행을 규탄하고, 즉각적인 공적자금 투입을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 밝혔다.

노조는 이번 결의대회를 전체 조합원 20% 이상을 조직하기 위해 준비해 왔으며, 전국에서 올라온 1만여명의 조합원이 함께 했다. 경남지부도 1천 1백여명이 함께 했고, 퍼스텍과 지역금속지회가 파업을 하고 조합원과 함께 상경투쟁을 했다. 다른 지회도 확대간부와 조합원등이 상경투쟁을 함께 했다.

 

노⁃정 교섭을 요구한다.

정갑득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구조조정이라는 미명하에 자행되는 정리해고를 중단하고, 함께 살기위한 노정, 노사 교섭을 요구한다.”며 "1만 조합원의 결의를 모아 자신감을 갖고 시민들에게 노동자들의 삶을 알려내는 선전전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해고는 살인이며, 가정파탄

민주노동당 강기갑대표는 "4.29보선에서 이미 MB정부는 심판을 받았으나, 정책변화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 누군 살고 누군 죽고가 아니라 함께 살기를 요구하고 있다. 즐거울 때도, 괴로울 때도, 힘들 때도 함께 사는 것이 좋은 것”이라며 “해고는 살인이며, 가정파탄이다. 쌍용차 노동자들의 통곡을 노동자들의 힘으로 그치게 하자.”고 역설했다.

 

MB퇴진이 근원적 해결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MB정부 1년 4개월만에 총체적 위기로 5공화국으로 회귀하고 있다. 6.15를 계승하라고 했더니 6.25를 계승하고, 등록금을 반값으로 내리겠다더니 어느해보다 많이 오르고 있다. 사교육비는 25%가 인상됐다. 해고가 살인이라면 정리해고는 집단살인이다. MB정부가 스스로 내려오던가, 퇴진시키는 것이 이러한 상황에 대한 근원적인 해결책"이라며 함께 투쟁할 것을 제안했다.

 

우리말 못알아 듣는 것만 닮았다.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는 "쌍용차에서 살아남은자를 구사대로 이용, 노-노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노동자를 살리는 것이 회사를 살리는 것"이라고 역설하며, 부자정부 MB정부의 22조가 넘게 들어가는 4대강 살리기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MB가 스스로 오바마와 닮았다고 했는데, 둘 다 한국말을 못 알아 듣는 게 닮은 것 같다"며 "끝장을 낼 날을 만들어 가자"고 역설했다.

 

투쟁현장을 지켜갈 것

반명자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MB정부는 많은 노동자들의 생존을 구할 수 있는 비용보다 몇 십배나 많은 돈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 이런 MB정부에 맞서 민주노총은 투쟁할 것이고, 그 투쟁현장을 지켜갈 것"이라 했다.

 

함께 살자!

이어 노동자에 대한 고통전가인 정리해고를 중단하고, 함께 살기위한 방법을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을 정부와 자본에 함께 할 것 등의 결의문을 낭독하고 본 대회는 마무리됐다. 본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서울시내 일원에서 "함께 살자, 국민생존 - 총고용보장"의 내용을 담은 선전전을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 60여명의 조합원이 한 때 연행되기도 했다.

 

쌍용자동차에서 투쟁문화제 가져

선전전 후 서울역 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가졌다. 마무리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1만 조합원의 의지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갖고, 민주노총과 함께 7월 투쟁을 힘차게 준비할 것"을 결의했다. 마무리 집회를 마치고 다시 여의도에서 식사를 한 참가자들은 쌍용자동차 '단결의 광장'으로 옮겨 11시경부터 새벽 1시경까지 '정리해고 분쇄! 2MB OUT! 금속노동자 투쟁문화제 "우리의 힘으로"'에 함께 참가했다.

 

정리해고에 맞서 싸우겠다!

문화제는 사전행사로 북 공연과 풍물공연과 연대투쟁의 결의를 담은 1만여개의 촛불을 밝히며 본행사가 시작됐다.

38일간 70m 높이에서 고공농성 중인 김을래 부지부장은 “정리해고를 강요하는 정부와 자본에 맞서 더 힘차게 함께 투쟁할 것”을 호소했다. 이어진 노래공연 후 한상균 쌍용자동자지부장의 ‘사업장은 달라도 우리는 금속노동자’라는 결의를 담은 연설과 ‘앵콜’ 연호를 받은 가족대책위의 공연, 그리고 조합원들의 공연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