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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다녀 왔습니다.

터사랑1 2013. 7. 1. 13:45

유월의 마지막 날. 진해 장복산 조각공원 맞은편 진흥사 바로 밑의 야외무대에서는 재미난 소풍이 있었습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S&T중공업지회(지회장 김상철)의 '노동조합과 함께 하는 힐링소풍'이 진행된 것입니다.

 

 

오전10시경 장복산에 도착했습니다. 진흥사로 들어가는 입구에 오늘 행사를 안내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습니다.

 

행사장을 안내하는 표지판!

이쁘지요? 이 표지판은 행사장을 안내하기도 하고 뒤에 이어지는 산책로의 안내용으로도 활용되었습니다.

밑에 쓰여져 있듯이 모두 수거도 했구요.

 

 

행사장에 가족의 소중함을 간직하고 싶은 문구를 담은 플랑이 걸려 있습니다.

S&T중공업은 예전 통일중공업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노동운동이 활발했던 지역 중 하나인 마창지역에서도 가장 선봉에 서 있던 노동조합입니다.

한때 3천여명을 넘어서던 조합원들은 이제 600여명 수준입니다.

많은 사업장이 그렇듯 S&T중공업에서도 정규직 노동자들의 빈자리를 메우지 않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은 끊임없이 신규인력 채용을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는 성장하는 것과 상관없이 신규인력을 뽑지 않고 있습니다.

 

 

지회장님의 공식 인사가 있는 이후 첫 행사는 다육이 심기였습니다.

전문강사로부터 다육이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키우는 방법, 그리고 화분에 옮겨심는 방법까지 배운 후 조심스럽게 다육이를 화분에 옮겨 심습니다. 이렇게 만든 다육이는 가족들이 가지고 가서 잘 키우고 있습니다.

 

다육이 심기를 마친 이후 전체 참가자들이 미리 선정해놓은 산책로를 따라 가족단위로 산책을 합니다.

산책을 하는 동안에 가장 아름답고 다정한 포즈를 취한 가족에게는 상품도 주고, 또한 사진을 이쁜 액자에 담아서 주는 이벤트도 겯들여졌습니다.

 

 

 

 

 

점심을 먹은 참가자들은 여가문화원 이종호원장의 사회로 즐거운 공동체놀이를 합니다.

단체 줄넘기도 하고, 부부간에 훌라후프 던지기도 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흥도 따라 오르고 있습니다.

 

 

 

 

역시 행사의 백미는 대동놀이입니다.

창원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하이산밴드'가 참가한 조합원 및 가족들의 스트레스를 최대한 날려버립니다.

 

찌는듯한 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정말 마음한켠에 남아있는 찌꺼기를 날려보낼 수 있는 소풍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