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각종 노동조합

투쟁의 심장으로 다시 살아

터사랑1 2009. 8. 30. 15:35

제1회 경남지역 열사정신계승 및 추모 문화제

 

제1회 추모문화제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와 배달호열사정신계승사업회 등 경남지역 각 열사정신계승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경남지역 열사정신계승 및 추모문화제(이하 추모문화제)’가 8월 27일(목) 오후6시 30분부터 한서병원 앞 문화마당에서 열렸다.

경남지역 열사추모 문화제를 통해 열사정신계승의 의미가 현재 시점에 주어진 투쟁과제를 위해 최선을 다해 투쟁하는 것임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 추모문화제가 만들어졌다.

배달호, 정경식 열사 등 아직 우리에게 생생히 남아있는 동지들과, 이경숙 전 도의원 등 함께 했던 23명의 경남지역 열사를 추모하는 자리였다.

문화제에는 각 열사정신계승회 회원과 확대간부 등 200여명이 함께 했다. 

 

 

 

사회자 없는 추모문화제

이번 추모문화제는 특별한 사회자가 없이 진행됐다. 노풍연 동지들의 공연으로 추모문화제가 시작됐다.

배달호열사회 김성상운영위원의 추모가와 경남진보연합 율동패의 공연, 그리고 S&T중공업지회 강영진 문화체육부장이 이영일열사 추모곡 ‘불꽃으로 타올라’를 불렀다.

 

 

 

 

<추모문화제 주변에는 열사들을 소개하는 걸개들이 전시돼 있었다.>

 

‘하여도’

이 날 문화제를 있게 만든 숨은 조력자인 ‘부산경남울산 열사정신계승사업회(이하 부경울 열사회)’에서 ‘하여도’를 불렀다.

하여도는 부경울 열사회 기획으로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영남지역에서 했던 문화공연이다. 이제 부경울 열사회를 상징하는 노래로 자리잡고 있다.

 

 

 

9월 3일 솥발산 참배갑니다.

배달호열사회 한삼수동지의 하모니카 공연에 이어 등장한 이경숙선생추모사업회에서는 ‘깃발춤’ 공연을 이어갔다.

공연 이후 이인영 추모사업회장은 9월 3일 솥발산 이경숙선생 묘소 참배를 알리며 함께 하기를 요청했다. 

 

 

열사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배달호열사추모사업회 운영위원들이 꽃다지가 불렀던 배달호열사 추모곡 ‘호각’ 등을 불렀다.

전교조 선생님이셨던 ‘신용길 추모사업회’에서 경남지역 열사들을 위한 추모시를 보내와 모두가 함께 한 속에 전교조 박용규선생님등 2명이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흑과 백’

우리나라와 지구 반대편에 있는 베네수엘라의 ‘포닉스’라를 극단의 ‘산디노’라는 예술가의 ‘흑과 백’이라는 1인극 공연이 이어졌다.

7개월이 지나고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고 있는 ‘용산참사’를 보고 만든 1인극이라 했다.

1인극 마무리에는 열사들을 추모하는 마음을 모아 베네수엘라식의 춤을 모든 참가자들이 어울려 추기도 했다.

 

 

 

공연 막바지에는 전태일열사와 경남지역 열사들의 이름을 적은 풍등을 하늘로 올려보냈다. 참가자들은 열사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 ‘민중이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을 부르며 전체 추모문화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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