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각종 노동조합

임금, 해고 등 궁금해요? 궁금하면 1899-2090

터사랑1 2013. 1. 10. 17:55

주변에 보면 장사나 사업을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제조업이든 서비스업이든 직장에 다니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예전에는 '천만 노동자여 단결하라'고 했지만, 현재는 '1천7백만 노동자여 단결하라!'는 구호가 일반화될만큼 한국사회에서 노동자들은 다수를 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노동력을 팔아 먹고사는 노동자이지만, 의외로 자신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권리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를 제법 봅니다.

 

정해진 노동시간 외에 연장근로 등을 하면서도 연장근로수당이나 휴일근로수당은 어떻게 계산하는지, 일하다 다치면 어떻게 해야하는 지 등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는듯 하지만,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왜 이럴까요?

 

**공고 등 학교를 졸업하면 노동자로 살아가야 할 고등학생들에게 자신을 보호해 줄 수 있는 '근로기준법'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대학생들도 졸업하면 대부분 '샐러리맨'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노동자로 살아가야 하지만 이들 역시도 대부분 '근로기준법'조차 배울기회가 없습니다.

이러다보니 노동자로 첫발을 내딛으면서 노동조합이 있는 사업장에 취업을 하지 않으면, 자신의 권리를 확인할 방법이 많지 않습니다. 이런 문제를 어딘가 물어보려고 해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창원지역 노동조합 및 관련 단체들이 모였습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중소사업장 노동자에 대한 조직화와 상담을 주로 해 왔던 마창지역금속지회, 그리고 마창거제산재추방운동연합과 경상남도 지원 사업중 하나로 진행중인 경남비정규센터, 여성비정규센터가 함께 노동자들에 대한 상담과 조직사업을 함께 하기로 마음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창원에도 이주노동자들이 많이 있고, 이들 역시 노동3권은 물론 기초적인 권리에서 배제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에 대한 권리회복에 함께 하고자 경남이주민센타가 함께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모인 노동조합과 단체들은 '경남노동자네트워크 길(ROAD)'이라는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중소사업장에서 일하거나 비정규직이라서, 또는 이주노동자라서 찾지 못하고 있는 노동자의 최소한의 권리를 함께 찾아나서기로 했습니다.

 

'경남노동자네트워크 길(ROAD)는 소통하고 관계맺은(Relate) 스스로가(Oneself) 대안을(Alternative)  민주적으로(Democracy) 만들어간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동조합이나, 단체의 이름은 물론 전화번호를 어떻게 일일이 다 외울 수 있냐구요?

그래서 공동의 전화번호를 사용합니다.

1899-2090을 누르시면 여러분이 궁금해하시는 임금, 퇴직금, 해고, 산재 등 노동자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임금, 해고등에 대해 궁금하시다구요? 그럼 1899-2090으로 전화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