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모습/2026 안식휴가

산티아고 포르투칼길 5일차 - SANTAREM까지

터사랑1 2026. 2. 23. 15:36

물과의 전쟁을 한 하루였다.
하룻밤을 같이 지낸 멕시코 청년은 여전히 ‘구글맵’에 따라 걷겠다고 한다. 우리는 구글맵은 차량이 다니는 도로 위주로 안내를 해서 camino 길을 중심으로 그래도 조금 짧은 길을 걷기로 했다.


작별 인사를 하고 camico 길을 따라 움직이는데, 한동안은 어제와 같은 자전거 도로였다.
그리고 표식에 따라 비포장길에 들어서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물구덩이를 만났다. 출발한 지 한시간 정도 지난 시점이었다.

그냥 신발을 벗고 지나갈 것인지를 고민하다가 어제처럼 우회로를 찾아보기로 했다. 지도를 보니 다른 농로가 있는 것이 보여서 그곳으로 이동했는데, 결정적인 패착이었다.

https://youtube.com/shorts/6WzEtxBtr3c?feature=shared

길을 가다 만난 돼지 #travel #포르투칼

산티아고 포르투칼길 걸으면서 물 웅덩이를 만나 다른 길로 들어 갔는데, 뻘밭이었음. ㅠㅠ게다가 길에서 돼지도 만남. #포르투칼 #산티아고순례길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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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미터 들어온 상황에 뻘밭이었고, 15일간 이어진 비로 인한 영향인지 집에서 키우던 돼지까지 길에 나와 있는게 아닌가. 그래도 조금 나아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잘못된 예상이었다. 이 길을 사용하는 농민은 대형장비로 다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걸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물기가 빠지지 않은 잡초에서 신발속으로 물이 들어왔다. 그 뻘밭에서 한시간 가까이 소비했다.

<트랙트의 도움으로 물 웅덩이를 지났는데, 사진을 늦게 찍어서. >

겨우 빠져나와 농로를 걷는데 곳곳에 물 웅덩이다. 항공대학을 넘어서서 엄청난 웅덩이를 만나서 어떻게 하지 고민하고 있는데, 마침 지나가던 대형 트랙트가 우리를 넘겨줘서 고비를 넘겼다.

이동하면서 계속 길을 검색했다. 조금 짧아 보이는 곳으로 이동했는데, 200여미터 걸어가자 웅덩이가 나타났다. 앞으로 가야하는 상황리고, 잘못된 우회로 선택의 기억이 있어서 신발을 벋고 넘어갔다.

상황은 더 심각했다.
15일간의 비로 인한 홍수 탓인지 길은 곳곳이 막혔고, 물 웅덩이로 인해 길이 맞는지조차 헛갈리기도 했다. 구글맵에 길이 있고, 돌아서면 기차역이 있다고 했지만 움직일 방법이 없었다. 인근 마을로 이동해서 홍수 등으로 인한 주변 상황을 알아보기로 했다.

Valada라는 곳의 동네 까페에서 맥주를 시키며 상황을 확인했다. AZambuja에서 거리는 멀지 않았는데, 우린 이미 돌고 돌아서 20여km를 걸은 상황이었다. 웅덩이를 피하느라 몸은 지쳤고.

<reguengo역. 표를 파는 곳도 직원도 없다. >

어찌할까 고민하는데 까페 사장이, 산트랭까지 오늘 걷기에는 무리라고 하면서, 우리를 인근 기차역(5km거리)에 태워주겠다는 것이다.

주민의 도움을 받아서 reguengo 역 인근에 도착해서 santarem 방향 기차를 타는 방향과 방법을 확인했다. 역에 차량이 정차해서 출입문 버튼을 누르면 문이 열린다. 차량 내 올라가니 직원이 어디까지 가는지를 확인하고 표를 끊어준다. 1인당 2유로 60센트.

역에서 내려 숙소를 이동하는데 계속 오르막이다. 언제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30분 정도 올라오니 평지가 나온다. 딴 세상인듯.

https://maps.app.goo.gl/7rZNcxeJE8dzTTg49?g_st=ic

N1 Hostel Apartments & Suites · 4.1★(559) · 호텔

Av. dos Combatentes 80, 2005-150 Santarém, 포르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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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숙소는 좋았다. 4인실이지만 비수기라 우리 둘만 사용. 프론터에 직원도 있고. 그런데 아침에는 프론터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한다. 인근 PINGO DOCE에서 아침에 먹으려고 구입한 냉동식품을 환불하려고 했더니, 냉동식품은 환불이 안된다고. ㅠㅠ

PINGO DOCE 들러기 전에 셀프세탁소에 들렀는데, 이곳은 기계 고장을 안내하지 않아서 기계에 10유로만 뺏겼다. ㅠㅠ
뻘밭은 지나온 상황이라 세탁을 안할수도 없고. 결국 10분 거리까지 가서 세탁을 했다.

자연스레 저녁이 늦었고, 9시가 넘어서야 잠이 들었다. 기차까지 탓건만 잘못된 선택과 세탁소 등으로 29km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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