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하게 숙소를 정하면서 camino 길에서 1.5km 들어간 곳에 숙소를 정했다. 그러나 나쁜 숙소는 아니었다. 저녁에는 우리보다 하루이틀 정도 먼저와서 우리 기준으론 장박(?)을 하고 있는 여성들과 함께 했다.

숙소는 아름다웠고, 분위기는 좋았다. 다만 아침에 인덕션을 3개 동시에 사용했더니, 전원이 나가버렸다. 계란도 삶고 있었는데 ㅠㅠ
주변을 열심히 둘러봐도 해결책을 찾을 수 없어서, 결국 포기했다. 계란을 삶는 과정에 멈췄지만 할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게 걷기 시작 했는데, 우리가 이렇게 잘 버티는게 계단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고 얘기하니, 육교가 나타난다. 오늘은 구릉위를 걷는다. 눈으로만 보던 구릉위의 집을 직접 걸었다. ㅎㅎ 급하게 걷는 것 보다는 길을 만끽하고, 까페에서 차 한잔 하면서 천천히 목적지로 가기로 했다.




그나마 도심지를 중심으로 걷는다. 여전히 포르투칼 도시를 만나는 전형같다. 오랜 기억과 현재가 만나고, 큰 도시로 향하면서 공단과 도심이 이어지는. 같이 다니는 형님은 포장된 도로를, 그것도 오르막 내릭막으로 걷는게 싫다고. ㅎㅎ



오늘은 많은 도시를 지나왔다. 여전히 사용을 멈춘 교회, 오래된 집, 순례자만를 위한 것은 아니지만 수도꼭지와 현재도 사용되는 빨래터를 만난다. 역사 유적지도 많이 지났지만, 정리는 다음에.











여전히 로터리는 지역의 상징을 보여주는 듯.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접하는 분수대도 지나간다.


길을 걷다보니 철길도 건너라고 하고, 신호등 없는 큰 길 무단횡단도 유도한다. 신의 뜻이려나.
어제(3월 3일) 기준으로 포르토까지 50km정도가 남았다. 3일 저녁에 매튜랑 포르토까지 하룻밤만 자고 넘어가자고 했다. 그렇게 그 자리에 왔다.
https://maps.app.goo.gl/JbSGj3JU3sbX6L1aA?g_st=ic
Residencial Solar · 4.0★(41) · 숙박업소(B&B)
R. Estr. Romana 637 포르투갈
www.google.com
까페인지 목적지인지 헛갈리는데, 밖에 있던 손님들이 안으로 들어가라고 한다. 안에 들어가니, 카운트의 남성과 맞은편의 여성 2명이 심각하게 얘기를 하고 있다. 얘기가 마치기를 한참 기다렸는데 계속 얘기가 이어진다.
어느듯 얘기가 끝난 것 같아서 카운트에 확인하니, 심각하게 얘기하던 여성이 호스트라고. 손님이 와도 제 할일을 하는. ㅎㅎ

숙박비는 1인당 15유로인데, 카드결제 안된다고. 그렇게 들어간 숙소는 도미토리인데 방이 나눠져 있다. 우리는 침대 3개가 있은 방에자리를 잡았다. 숙소에는 전자렌지만 있고, 부엌이 보이지 않는다. 확인을 해 보니, 저녁은 붙어있는 까페(레스토랑)에서 먹으라고. 다시 확인하니, 접시/컵 등은 까페에서 빌려준다고. 저녁까지 매튜 남매는 나타나지 않는다. 그들과의 인연은 여기까지인가.

장을 보면서 커피포트가 없으니 계란을 빼고, 냉동식품 중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 베이컨과 상추로 저녁을 해결하기로. 이런 웰빙식품이. ㅎㅎ
내일, 빡시겠지만 포르토로 가 보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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