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모습/2026 안식휴가

산티아고 포르투칼길 16일차 - Nova de Gaia까지.

터사랑1 2026. 3. 6. 04:54

숙소 잡기가 쉽지 않네. ㅎㅎ

길을 가다보면 www.gronze.com

El Camino de Santiago | Gronze.com

Regístrate para una mejor navegación: Podrás participar (Recomendar Alojamientos, Foro), contactar con otros peregrinos, verás menos publicidad, etc. Puedes hacerlo cómodamente desde tu cuenta de Twitter o Facebook (nunca publicaremos nada en tu muro)

www.gronze.com

에서 제시하는 거리와 구글맵이 제시하는 거리가 제법 차이가 난다. 걷는 길을 검색해도 구글맵은 포장길을 중심으로 안내한다. gronze 앱을 보면서 걷다가 숙소로 예정한 곳의 거리가 얼마나 남았냐를 물어보려고 구글맵에 들어가면 “당신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기서 뭐하세요?”라는 반응이 보일때도 있다.

홈페이지와 앱에서는 24km 정도를 제시하는데, 정작 걸어보면 전화기에 있는 관련 앱에서는 “당신은 오늘 30km 이상을 걸었어요”라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니 우리가 잡아온 일정과 조금씩 차이가 난다.

포르토를 중간 기착지로 해서 쉬어갈 것인지, 지금처럼 조금씩 매일 갈 것인지를 얘기하다가, 조금씩 걷자고 정리를 했다.

<길에서 만난 산티아고 길을 안내하는 표식 중 하나. 2019년에 만들었다고>

숙소에서 포르토의 숙소까지를 찍어보니, 27km 이상이 많았다. 그래서 포르토에 들어가기 전이고, ‘도루강’을 건너기 전 숙소를 정해두고 걷기로 했다.

도심지를 중심으로 걷는 길이 많아서 구글맵과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라 기대했다. 오후에는 비가 올 수 있다는 예보를 보면서 출발하는데, 이슬비가 내리고 있다.

비옷을 입고 이동하기로 헀다. 보온 효과도 있으니. 그렇게 시내를 지나면서 커피도 한잔 하고 하면서 오래됨과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를 보면서 걷는다.


오늘 걸으면서 눈에 띈 것은 곡식창고다. 몇군데가 확인되었다. 그리고 공장 옆에 쇠로 만들어 놓은 성모를 그리는 공간도 독특했다. 각종 채소류와 꽃을 심는 시기인지, 묘목을 파는 곳도 자주 맞이한다.

고향이 창원 성산구인데, 창원은 농촌 지역에서 공단으로 바뀌면서 성산구에는 예전 모습이 남아있는 곳이 많지 않다. 죽죽 뻗은 도로와 반듯함에 익숙해있다, 포르투칼에 와서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된다.


포르투칼 사람들은 참 친절해 보인다. 우리가 길을 가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거나, 길을 찾고 있으면 지나가던 분들이 꼭 알려준다. 그런 속에 개인생활을 중시하는 모습도 보인다. 우리은 각 방에 커튼이 있는 것이 일반적이라면, 포르투칼에서는 정확하게 뭐라고 표현해야 할 지 모르지만, ‘셔트’로 보이는 시설이 있다. 셔트를 닫으면 사람이 집에 있은지를 확인하기도 어렵다. 개인 일상에 대한 확실한 보호 아일까.


걷는 도중 개인 또는 집안이나 영지로 보이는 곳을 지나가는데, 노출된 담벼락을 따라서만 20여분을 걸은 것 같다.


도심에서 도심으로 갈 것 같은데, 아름답고 오래된 돌 길이 나타나고, 다시 물길이 나타나기도 한다. 다행이 우회로가 있었다. 이런 길이 있었나 싶은 등산로가 나오기도 하고.

포르투칼 갈을 걸으면서 가장 많아 보이는 것 중 하나가 고사리다. 지천에 깔려있다. 우리에겐 좋은 식재료인데, 이들에겐 별로 관심이 없는 듯.

숙소를 5km정도 남겨두고 비가 세게 내린다. 바람까지 불고. 다른 숙소를 찾기 보다는 예정된 곳을 가 보기로 하면서, 전철이 깔린 도심지를 통해서 목적지에 왔다.

https://maps.app.goo.gl/RCVzymMER231B6NN8?g_st=ic

Hostel Cruz Vermelha · 4.2★(192) · 호스텔

R. do Gen. Torres 572, 4430-107 Vila Nova de Gaia, 포르투갈

www.google.com


그런데 느낌이 다르다. 숙소가 아니라 병원이다. 직원이 와서 호텔이 없어진 지 제법 되었다고. 그래서 다른 숙소 추천을 요청했더니, 100유로 이상 호텔만 추천하는. ㅎㅎ

https://maps.app.goo.gl/ChXE8od8ECr2vL5c6?g_st=ic

호스텔 가이아 포르투 · 4.5★(332) · 호스텔

R. Cândido dos Reis 374, 4400-070 Vila Nova de Gaia, 포르투갈

www.google.com


우리가 알아서 찾겠다고 하면서 나왔다. 그론즈 앱에서 봤던 곳을 찾아 왔는데, 문이 잠겨있다. 급하게 ‘booking.com’에 검색해보니, 도미토리 16유로에 예약이 된다고. 예약을 진행하니, 실제 계산은 18.5유로에 수수료가 붙는다고. 한국에서의 결제 방식과 차이가 있다.

예약을 하고 확인하니, 체크인이 오후4시라고 뜬다. 오후2시 30분 조금 넘은 상황인데. 예약하기 전에 이런 정보가 나와야 하는데 ㅠㅠ
(애초 예약을 생각했던 곳이 아니라 마음이 급했나보다. 다시 그론즈 홈페이지를 보니, 체크인이 4시라고 되어있다. 에고)


인근 까페에 들어가서 숙소 정보를 보니, 공유주방이 있다. 주변에 큰 슈퍼는 없지만 식료품점이 있어서 장을 봐 가기로 했다.


까페에서 이동하면서 포르토 방면의 멋진 전경을 새롭게 보게 되고, 슈퍼 부근의 강변에서도 멋진 도시전경을 맞이했다. 슈퍼로 이동하면서는 패키지 여행을 왔다는 부부와 자유여행 중인 부부를 만났다. 도시가 크다보니 한국인을 만나는. ㅎㅎ


잃는 것이 있다면 얻은 것도 있다고 할까.
그렇게 16일차 밤을 맞이한다.

#산티아고순례길, #포르투칼, #산티아고포르투칼길, #레지던스, #알베르게, #albergue, #gronze, #gronzemaps, #porto, #도루강, #고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