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모습/가족과 함께

태백산을 다녀 왔습니다.

터사랑1 2009. 2. 17. 22:47

금속노조 창립기념일인 2월 8일 제가 포함되어 있는 어울림회 회원들과 함께 태백산에 다녀 왔습니다.

 

새벽 6시 창원에서 출발, 10시 30분 쯤 출발을 했습니다.

 

조금 오르니 눈이 나타났고, 큰딸 채현이와 저는 아이젠을 해야만 오를 수 있었습니다. 집 주변의 작은 야산에 오른 것이 다였던 딸은 저의 손을 잡고 걸었고, 최근 살이 계속 찌면서 몸이 둔해지면서 산행 시간은 늦어졌습니다. 그래도 딸내미가 씩씩하게 걸어가서 정상을 거켜 내려올 수 있었네요. 같이간 창빈이는 눈썰매를 타면서 내려오기도 했고, 채현이도 마지막에는 조금이나마 눈썰매를 탈 수 있었습니다.

 

우리 부녀지간 덕분에 박병화님이 늦게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눈이 많이 없다고 했음에도 유일사매표소에서부터 늘어진 줄은 정상에서도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하산길에서도....

 

눈꽃축제가 가뭄이 이어지면서 많은 문제제기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미안한 마음을 안으면서도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아쉬운점은 제가 사진기를 가지고 가지 못했고, 사진기를 가지고 있는 분과 너무 떨어져 있어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사진은 S&T중공업의 양수호님이 촬영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