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모습/2026 안식휴가

산티아고 포르투칼길 9일차 -Rabaçal 까지.

터사랑1 2026. 2. 27. 15:52

산티아고 길, 좋아요. ㅎㅎ

우리는 https://www.gronze.com 을 바탕으로 계획을 세웠다. 포르투칼 중앙길에 나와 있는 일정에 따라서 걷는 계획을 세웠다
그렇게 해서 오늘까지 일주일 동안 218km를 걸었다. 전날 저녁을 처음 사 먹으면서 돌아보니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거리와 우리가 실제 걷는 거리의 차이가 제법 됐다.

그리고 처음 계획을 짤 때 하루 30km정도는 걸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곳곳의 물 웅덩이와 쓰러진 나무 등으로 시간도 늘어나고, 그만큼 체력 소진이 많아 졌다.

물론 이후부터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하루 걷는 길은 대부분 30km 이하로 계획되어 있다. 초기에는 걷는 동안 도시 간 간격이 큰 차이도 있는 것 같았다.

걷는 동안은 ‘Gronze maps’과 ’구글맵‘을 사용한다. camino길은 ‘Gronze maps’이 정확한데, 남은 거리 등을 보려면 ’구글맵‘을 같이 보게 된다. 한참을 걷다가 얼마나 남았을까 구글맵에 찾아보면, ‘길을 찾을 수 없음’이 나오기도 한다. ㅎㅎ

https://youtube.com/shorts/aJwoAIdDPUs?feature=shared

ALVAIAZERE 물안개 #포르투칼 #travel #산티아고순례길 #포르투칼길

포르투칼길 순례중 ALVAIAZERE 숙소에서 본 물안개 #포르투칼 #물안개 #산티아고순례길 #산티아고포르투칼길 #산티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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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VAIAZERE에서 아침에 일어 났는데 물안개가 멋지다. 전자렌지가 없어서 슈퍼에서 사 온 빵으로 아침을 해결하는데, 빵이 딱딱하다. 우리나라 빵 처럼 뭔가를 많이 넣어서 부드럽게 하지 않는다고. 그래서 매일 빵을 먹어도 당뇨가 별로 없다나.

오늘 예정지는 Alvorge였다. 올리브 나무를 많이 볼 수 있고, 일부 포장도로가 포함된다는 홈페이지에 따르면 22.2km거리였다.

https://youtube.com/shorts/-XWAiVcKXV8?feature=shared

냥이가 먹을 것 달라고 왔는데 줄것이 없다. #포르투칼 #travel #길냥이

산티아고 포르투칼길을 걷는 데 Ansião라는 도시 입구에 잠시 쉬었는데, 길냥이가 먹을 것을 달라면서 다가옵니다. #산티아고순례길 #포르투칼 #Ansião #포르투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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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바라본 풍력발전기를 하루 종일 위치를 바꿔가면서 보면서 걷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포장 도로를 중심을 오르막을 유지하다 내려오는 7km정도가 이어지고, 이후에는 등산로 같은 오솔길과 우리나라 임도 수준의 길이 이어졌다.

걷는 동안 Ansião라는 곳을 통과하며서 순례자여권 도장도 찍고, 나바오강 상류 쯤 되는 곳에서 점심을 먹기도 했다.

여전히 길은 불안했다. 물 웅덩이는 없었지만 나무가 쓰러진 곳은 몇 군데를 만났다. 또한 집과 도로와 마찬가지로 camino길을 정비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https://youtube.com/shorts/_30lp8sdsEc?feature=shared

물아 나와라 #포르투칼 #travel

포르투칼길을 걸으면서 Alvorge 만난 펌프. 돌리면 정말 물이 나옵ㄴㅣ다. #포르투칼 #산티아고순례길 #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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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길을 따라 이동하면서 순례자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상징물도 보고, 스스로 돌려서 물을 확보하라는 곳도 보면서 걸었다.
어쩌면 온전히 camino 길로만 걸은 첫날이기도 했다. 다른 날도 camino길을 바탕으로 했지만 이어지는 습지등으로 우회하거나, 마지막에 체력 소진으로 빠른 길을 선택하기도 했었다.

https://maps.app.goo.gl/uUd4KZiAaFaw2bvN7?g_st=ic

Albergue pelegrino · 4.1★(81) · 숙박 업소

Av. Circular Norte 250, Alvorge, 포르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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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Alvorge에 도착했다. 와서 보니 3곳이 있다는 숙소 중에 부킹닷컴 등에 사전 예약이 안되는 한곳만 열려 있었다. 다른 곳에 플랫폼을 통한 예약을 했으면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뻔 했다.

더 큰 문제도 확인되었다. 지도상에 슈퍼가 있다고 확인하며 왔는데, 이미 문을 닫았고 내일 오전 9시에 문을 연다는 것이다. 가까운 슈퍼는 8km 밖에 있었다. albergue에 가 보니 매튜 남매가 한시간 전에 도착해서 쉬고 있었다. 그들은 마을 까페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내일 출발하겠다고 한다.

우리는 어떻게 할 까 고민을 했다. 까페에서 저녁은 어찌 해결하겠지만, 60대 중반과 50대 후반이 아침을 건너뛰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았다. 그렇다고 이미 26km 정도 걸어왔는데, 8km를 더 걷는 것도 힘들었다.

고민 끝에 8km를 건너 뛰기로 하고, 우버를 불렀지만 촌동네인지라 대응 차량이 없었다. ㅠㅠ

동네 까페쪽으로 이동하다 차량에서 내리는 주민과 상황에 대해 설명을 했더니, 흔쾌히 슈퍼까지 바래다 준댄다. 지금처럼 비수기에는 가끔 일어나는 일이라면서.

https://maps.app.goo.gl/HQHtufkMXXEmDv1A7?g_st=ic

Albergue O Bonito · 4.5★(498) · 호스텔

3230-544 Rabaçal, 포르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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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8km를 건너 뛰어서 숙소를 잡고 장을 봤다. 이 숙소도 식당을 겸하고 있다. 도미토리이지만 화장실이 매우 깨끗하다. 6명이 사용하는 방에 이번에도 우리 두명 만.

이후에도 오늘처럼 이런 상황에 대비해서 비상식량을 챙겨야 할까 싶은데 쉽지가 않다. 당장 수제 소세지를 구입해서 먹었는데, 소금을 부어 놓은 듯 짰다. 결국 딱딱한 빵에 익숙해져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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