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겨울, 낮은 초여름
날씨 가늠이 어렵다. 역시 아침 기온은 한자리수다. 우리 둘을 제외하면 대충 겨울옷인데, 가끔씩 반팔도 있다.

숙소에서 길을 나서는데, 좀 이상하다. 낮밤의 기온차이로 이슬이 내릴 정도라 먼지가 날리거나 할 상황도 아닌데 도로에 물을 뿌리는 차량이 다닌다. 왜?
오늘은 재래시장과 호스트가 제안한 수도원을 기준으로 돌아다니기로 했다. 사실 대성당을 기준으로 몇백미터, 멀어야 1km 정도이다. 우리가 계획을 계속 수정하다보니 놓친 부분이 있다.







아침 일찍 들른 재래시장은 어제보다 나았지만, 쇠퇴해 가는 것을 막을수는 없었다. 스페인만의 문제는 아닐 듯. 해산물 가격이 포르투칼과 제법 차이가 난다. 특히, 가리비 하나에 1유로(26년 3월 23일 기준 1,750원 전후)라는 설명을 듣고는,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시장 내에 먹자골목이 있는데, 10시 30분에 문을 연다고 한다. 호스트가 소개해 준 성당(수도원)을 다녀 와서 민생고를 해결하기로 했다.
https://maps.app.goo.gl/yxZ91jiyFtRN75zV8?g_st=ic
Mosteiro de San Martiño Pinario · 4.5★(884) · 수도원
Pl. de San Martiño, S/N, 15704 Santiago de Compostela, A Coruña,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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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에 문을 여는데, 성당(수도원)을 제대로 보려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했다. 1인당 5유로. 카드 가능.

















대성당과 연계해서 할인 등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이곳만 가기로 했다. 산티아고에 3일차 방문인데, 돈을 내고 들어간 곳은 이곳이 처음이다. 그런데 너무 좋았다.

입구 즈음에 십자군전쟁에서 이슬람교도를 학살하는 장면을 자랑스레 늘어놓은 것을 제외하면, 역사의 향연이다.
14세기부터 지어지기 시작해서 16세기 경까지 이어져 지어졌고. 관련한 문화제가 많았다.
돈이 아깝지는 않았다.


성당(수도원)에서 나와서 재래시장에서 점심으로 문어를 먹었는데, 우리는 너무나 한국 입맛이라. ㅎㅎ 이 접시에 나온 문어가 20유로다. 환율이 너무 올라서 한화로 25,000원 수준이었던게, 35,000원 수준이다. 다른 건 모르겠는데, 비싸다. 포르투칼과 확실한 차이가 나는 듯.
https://maps.app.goo.gl/vcSy1T4WuC5BGbFt9?g_st=ic
Contemporary Art Center of Galicia · 4.3★(1322) · 미술관
R. de Ramón del Valle-Inclán, 2, 15703 Santiago de Compostela, A Coruña,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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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이후 산티아고 현대미술관 구경을 했다. 미술관 작품 설명서에 갈리시아어와 스페인어, 그리고 영어를 병기할 정도로 ‘갈리시아’를 강조한다. 여전히 이어지는 분리 독립의 의지인 듯.
https://maps.app.goo.gl/iNLfs2PDe5cUrxyu6?g_st=ic
Parque da Alameda · 4.6★(22172) · 공원
Rúa do Campiño da Ferradura, 15705 Santiago de Compostela, A Coruña,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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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려 세번째 같은 공원을 방문했다. 포르투칼길로 산티아고에 처음 들어왔을 때, 그리고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방문했다. 다만 오늘은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공원을 만끽할 수 있었다.
https://maps.app.goo.gl/wud9geUL9dn6jadV6?g_st=ic
Centro Comercial As Cancelas · 4.2★(24024) · 쇼핑몰
Av. do Camiño Francés, 3, 15703 Santiago de Compostela, A Coruña,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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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오면서 대형 쇼핑몰에서 장을 봤다. 동네 슈퍼에서 장을 봐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금액 차이도 무시할 수 없다.

며칠동안 닭고기로 저녁을 해결해서 오늘은 돼지고기다. 다만, 구워먹는게 아니라 물에 담궈서. ㅎㅎ
이렇게 또 하루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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