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다고 하고 안개비가 내림.
9시쯤 숙소에서 나왔다. 공항까지는 구글맵 기준으로 8km가 조금 넘었고, 걸어서 2시간 정도 걸렸다. 그렇다고 오전에 특별히 봐야 할 것이 없어 걷기로 했다.
https://maps.app.goo.gl/yf89983QgVtok9U97?g_st=ic
갈리시아 문화의 도시 · 4.1★(11009) · 문화센터
Monte Gaiás, s/n, 15707 Santiago de Compostela, A Coruña, 스페인
www.google.com
숙소 관리자가 바뀌었고, 바뀐 관리자는 ‘산티아고(갈리시아) 문화의 도시’를 제안했다. 그곳을 가게 되면 대중교통 또는 우버를 활용해야 하는데, 우린 그냥 공항으로 걷고자 했다.

숙소 인근에는 기계 산업의 변화를 보여주는 장비들이 있다. 걷기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우리나라 분들을 만났다. 그들은 순례자 코스를 걷지는 않았고, 산티아고 시내로 간다고 한다. 우리는 공항을 염두에 두고 숙소를 잡았지만, 이분들은 숙소를 너무 외곽에 잡은 듯. 여행사가 잡았을까?





오늘은 구글맵을 기준으로 하다보니 우리로 보면 국도를 걷는다. 지나가는 차량도 속도를 줄일 생각이 없다. 그래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론즈앱을 통했으면 조금 더 여유로운 길을 걸었을 지 모르겠다.

7km 이상 걸어와서 공항을 600미터 정도 앞두고 커피와 맥주를 한잔 했는데, 더 추워진다. 빨리 몸를 추슬러 길을 걷는다.








공항 인근에 왔는데, 대부분의 공항이 그러하듯 군사기지가 함께하고 있다. 그리고 이곳에도 camino 길이 있다.



공항에도 산티아고 대성당을 중심으로 순례자가 가야할 길을 보여준다.
여유 정도가 아니라 너무 일찍 왔다. 탑승을 위한 1차 관문에 마약검사 샘플에 걸렸나보다. 배낭까지 풀고 검사를 통과했다. 형님은 배낭 속 와인따개가 문제가 된 듯. 결론은 큰 문제 없이 들어왔다.
비행기를 예약하고 체크인 하는 과정에 ‘자본주의’의 모습을 그대로 본다. 처음 예약할 때, 산티아고에서 바로셀로나까지 25유로였다. 그러나 막상 결제하려고 들어가니, 기내 화물(10kg 이내)을 들고 가려면, 추가요금이 필요하다고. 그게 거의 25유로다. ㅎㅎ
체크인 하려고 했더니, 통로자리를 선택하면 50유로 추가, 출입과정에 패스트트랙을 하면 24유로 추가 등으로 유혹한다. 아무것도 신청하지 않았다. 그런데 발권한 자리는 앞쪽 통로다. 이게 뭐지. ㅎㅎ




짐 검사가 끝나는 시점에 면세점이 있다. 바로셀로나 공항을 다시 이용해야 해서, 오늘은 사진만 찍고 패스. ㅎㅎ
조금 일찍 오자고 했고, 쉬면서 탑승을 기다렸다. 탑승을 하는데, 우리와는 달리 비행기 내에서 안전수칙 안내에 남자 승무원이 적극적이다. 그렇게 1시간 반을 거쳐 바로셀로나에 도착했다.
비행기 승무원들이 기내 탑승 위치에 따라서 짐을 내리는 시점까지 통제하고, 승객들이 잘 따라준다. 그렇게 바르셀로나 국제공항에 도착했는데, 적응이 쉽지 않다. 우리는 입국/출국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 같은데, 이곳에서는 화물을 찾고 출구(입국장)를 떠나기 전까지는 출/입구자 중 누가 누군지 구분이 어렵다. 영화속에 오랜 시간 공항에서 살아가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충분히 이해가 된다.





물어물어 공항버스 타는 곳을 찾아서 버스를 탔다. 타는 과정에 표를 확인을 했는데, 버스 안에서 다시 직원이 와서 표를 확인한다.
공항버스 종점인 까딸루나광장 인근에 숙소가 있어, 버스를 편하게 타고 왔다.



버스를 내리니 딴세상이다. 산티아고도 사람이 적은 것이 아니었는데, 느낌이 다르다. 서울 처음 갔을때의 느낌이랄까.



https://maps.app.goo.gl/c53n21AHwpe4wFMv7?g_st=ic
la picnic · 4.3★(333) · 한식당
Carrer d'Ataülf, 10, Ciutat Vella, 08002 Barcelona, 스페인
www.google.com
숙소를 찾아 오는 과정에 한식당을 만났다. 서문탁씨의 싸인까지 있다. 한국식당을 소개받기도 하고, 김밥집도 봤지만 스페인에서 직접 들어가 본 것은 처음이다. 주인이 안계셔서 인사는 못함. ㅎㅎ






숙소 가는 길이 문화의 길이자 역사의 길이다.우리는 여전히 동일한 패턴으로, 씻고, 장보고, 저녁을 준비한다.
https://maps.app.goo.gl/hEBCok2fNPYYyYe89?g_st=ic
Hostel new york · 3.6★(669) · 호스텔
Carrer d'en Gignàs, 6, Ciutat Vella, 08002 Barcelona, 스페인
www.google.com
우리는 이곳에서 연박을 한다. 공용화장실을 쓰는 2인 1실, 침대2개. 숙박비는 2박에 110유로 수준. 나쁘지 않다. 그런데 ‘도시세’라고, 바로셀로나에 있다고 1안당 하루에 5.5유로를 세금으로 내라고 한다. 이건 별도 계산. 자신들의 도시를 구겨왔는데, 세금을 내라고 한다. 하루 1만원 꼴. 봉이 김선달이 공공기관에도 있는 듯. ㅎㅎ
숙소는 24시간 오픈 한다는데, 우리 상태가 별로다. 우린 걷기에 특화된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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