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모습/이곳 저곳

창원 비음산을 가다!!

터사랑1 2010. 7. 13. 01:17

약 2주전 정말 오랜만에 창원 비음산을 올랐습니다.

대방동 체육공원에서 오르기 시작한 비음산 산행! 늦게나마 올립니다.

 

 

 대방체육공원에서 오르다보면 이정표와 함께 비음산 등산로 안내도가 나옵니다. 우리가 갔던 날은 비가 올 것 같은 날이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위 사진은 내려오면서 찍은 것입니다.)

 

 

조금 더 위로 오르다보니 '승승장구'라는 이름을 붙인 나무가 있습니다. '곰솔' 치고는 제법 큰 나무입니다.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여서 '승승상구'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뒤에도 다양한 이름을 가진 나무와 바위가 나옵니다. 등산 하면서 지겹지 않도록 하려는 배려는 아닌지?

 

 

대방 체육공원에서 비음산으로 오르면서 두번째 만나는 멋진 나무입니다.

'삼형제 나무'라고 하네요.

등산객들이 부러워 할 만큼 의좋은 삼형제같이

세 가지가 사이좋게 엉켜 서로 의지하고 있어 '삼형제 나무'라고 한답니다.

 

'비음산 환경표지석'입니다.

비음산의 환경상태를 보여준다고 하는데, 제대로 확인을 못하고 왔네요.

 

 

사슴나무 입니다.

위 사진을 보다가, 아래 사진을 보면 '여판 사슴이구나' 이런 생각이 들지 않나요?

 

계속 오르막을 오르다 쉼터를 만났습니다.

안개가 껴서 제법 멋진 배경을 만들어 내더군요.

 

 

 

 휴식공간을 지나 조금 더 오르니 능선이 이어집니다.

능성을 가다보디 '비상'이라는 소나무가 멋진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비상을 뒤로하고 우리는 비음산 정상을 향해 올라갑니다.

(갈래길에서 이정표는 소중합니다.)

 

 

이정표를 조금 지나 소나무를 둘러싸고 있는 멋진 휴식공간을 만났습니다.

비음산 정상에 다가와 가는데, 안개가 끼어서 정상이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드디어 비음산 정상에 왔습니다.

대방동 체육공원을 기준으로 한다면 한시간 전후가 걸린 것 같습니다.

 

비음산 정상에까지 와서 자동차 영업을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있습니다.

정말 먹고 산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비음산의 또 다른 별미가 '아이스케키'를 사 먹는 것이겠지요.

뭔가 새로운 일을 준비한다는 이 '아이스케키' 박스의 주인공은 매일 150-200개의 아이스케키를 사 와서 판다고 합니다.

아이스케키 하나에 천원인데, 날이 더워서 그런지 산에 오르는 사람이 적어서 매출이 생각만큼 오르지 않는다네요.

 

 

요즘 산에가면 위 사진처럼 신발이나 몸에 뭍은 흙 먼지를 털어내는 기구가 있습니다.

"이 정도의 '에어'를 뿜어내려면 콤프레샤가 제법 큰 것이 있어야 할 것인데" 하면서 콤프레샤를 찾다보니

몸과 신발을 털고 있는 곳 바로 위헤 콤프레샤 실이 보이네요.

 

오랜만에 오른 비음산!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이런저런 얘길 나누기엔 충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