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모습/백두산기행

백두산을 가다 - 연길에서의 밤

터사랑1 2011. 9. 26. 21:40

중국 현지 시간으로 밤 7시 30분이 조금 넘어서 도문에서 연길로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연길시내의 모습은 한국 중소규모 도시의 모습이었습니다.

 

 첫날 저녁을 먹은 곳입니다.

가이드가 그래도 연길에서 알아주는 냉면집이고, 오늘 도로상에서 다른 차들의 교통사고 등으로 시간이 지체되었으니까 자신이 중국술을 산다고 큰 소리를 치면서 들어갔습니다.

 

오늘 가이드가 산 술입니다.

사실 다들 피곤하고 해서 38도 정도되는 술을 먹기에는 부담스러워 하더군요. 물론 숙소에서 씻고 나와서는 조금 틀렸습니다.

 

 

 

 주 메뉴는 냉면입니다. 그런데 따라나온 만두와 탕수육이 우리 입맛을 더욱 당긴 것 같습니다.

  

 

중국 맥주입니다. 지역이 어디냐에 따라서 맥주값이 틀립니다. 빙천맥주는 비싼 맥주는 아니라고 하네요.

 

오늘의 주식 냉면입니다. 만두와 탕수육을 먹은 탓도 있겠지만 냉면의 양은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음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맛 또한 기가 막히더만요. 그래서 저는? 양껏 먹었습니다.

 

 식당의 선풍기입니다. 정말 규모가 크다(?)는 생각이 들더만요.

 

멋진 저녁을 먹고 숙소로 이동합니다. (숙소 사진은 다음편에)

숙소는 연길역을 마주보고 왼편에 있습니다. 밤에 바라본 연길역의 모습입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각자 방을 배정받고 있습니다. 저와 딸내미가 가져갔던 짐입니다.

 

숙소를 배정받고, 짧은 밤을 아쉬워하며 가이드에게 요청을 해서 양고기집을 찾았습니다.

가이드는 연길역을 등지고, 두번째 큰 블럭에서 우회전에서 약 100여m를 가서 왼편에 있는 풍무뀀성이라는 곳을 추천했습니다.

이곳이 유명하긴 했나 봅니다. 마지막날 연변대학 교수들과도 뒤풀이가 있었는데, 여전히 이곳을 추천하더군요.

 

이곳의 양고기는 자기 혼자서 구워집니다. (?)

물론 안되는 고기도 있지요.

 

 

 고기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정구지(부추)도 젓가락에 꿰어서 먹고 있네요.

이렇게 열심히 20여명이 먹었는데, 한국돈으로 약 10만원이 나왔더군요.

환율 차이인 것인진, 한국의 물가가 너무 높은 것인지?

 

 그렇게 멋진 연길의 밤을 보내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에서 짐을 정리하고 있는데, 기압차이로 빵빵해진 김치가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연길에서의 첫날밤이 지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