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모습/백두산기행

백두산을 가다 - 백두산 오르기

터사랑1 2011. 10. 13. 21:32

중국에서 세째날입니다.

새벽 6시에 아침을 먹고 호텔에서 출발을 합니다.

3성급 호텔이라는 곳인데, 글쎄요...

 

한 30여분을 달렸을까, 백두산 입구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북한쪽이 아니고 중국쪽입니다. 당연히(?) 장백산이라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매표소 근처입니다.

6시부터 매표를 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7시가 넘어서 도착을 했으니 많이 늦었습니다.

하지만 방법이 있더군요. 우리의 가이드께서 새벽부터 와서 줄을 서서 매표를 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입장료가 만만치 않습니다. 중국돈으로 85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거의 16,000원 수준입니다. 1위안 =185원 기준)

 

드디어 표를 끊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왼편에 70세 이상 통로가 따로 보이네요.

 

백두산 중턱까지 올라가 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매우 혼탁할 것 같지만, 나름 줄서는 방식이 있더군요.

이런 구조에서 새치기를 한다는 것은 조금 어렵겠지요.

 

 

백두산에 오르는 차량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국립공원 관리공단 같은 곳에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빨간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직원들입니다.

천연가스 차량이라고 하고, 쉴 새 없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다른 차량은 일단 들어가지를 못하도록 되어 있더군요.

 

어느새 백두산 정상이 보이는 곳 까지 버스를 이용해서 올라왔습니다.

(사진 오른편에 움푹패인 곳을 보면 장백폭포 - 비룡폭포가 보입니다.)

일행들 중 다수는 이곳에서부터 걸어서 백두산 정상으로 오르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것때문에 트래킹 비용으로 우리나라 돈 7만 5천원을 따로 지급한 상태였습니다. (중국돈 400위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등산로 일부에 바위가 굴러내려와서 폐쇄가 됐다는 것입니다. 물론 무시하고 오를 수는 있는데,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차량을 이용해 정상까지 오르기로 합니다.

(트래킹 비용과 상관없이 다시 정상까지 오르는 차량비용 80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15,000원을 추가로 납부하고 차량으로 이동합니다.)

 

여전히 줄 세우기는 잘 되고 있습니다.

 

백두산 정상까지 오르는 차량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갤로퍼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이런 차량과 우리나라 봉고차와 비슷한 차량을 이용해서 백두사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백두산 정상에 오르기 전 옆으로 바라본 모습입니다.

초가을의 멋진 날씨입니다.

 

 

정상부근에서 차량으로 도착하는 정류장이 보입니다.

천지에 내려갈 때 다시 주차장쪽으로 가서, 왼편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백두산 천지입니다.

3대가 덕을 쌓아야 본다고 하는데, 정말 깨끗한 천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된 사진을 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똑딱이로 담을 수 있는 최대의 사진이 아닐까요?

사진의 건너편에 보이는 곳이 북녘 땅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것은 천지까지 내려가기 위한 계단으로 보였습니다.

 

 

천지를 보기 위해서 정말 구름같이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정상에서 보는 천지를 뒤로 하고, 직접 천지에 몸을 담그기 위해 내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