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모습/백두산기행

터널로 내려오기

터사랑1 2011. 10. 31. 21:44

백두산 정상과 천지에서의 감동을 뒤로 하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하산길은 우리에게 익숙한 '1박 2일 - 백두산 편'과 반대로 내려갑니다.

'1박 2일'에서는 장백폭포(비룡폭포)에서 천지쪽으로 올라오는 과정이었는데, 우리는 반대로 내려간 것입니다.

 

 

천지를 조금 내려와서 장백(비룡)폭포로 내려가는 물길이 보입니다. 

 

 여기도 여전히 군 막사를 닮은 천막이 보입니다. 용도가 과연 무엇일까?

 

어느 듯 터널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이 터널을 통과하는 비용이 우리나라 돈으로 15,000원입니다.

중국이 백두산을 통해 돈을 벌겠다는 것이 확인되는 한 모습입니다.

 

터널 내부는 경사가 상당합니다.

그리고 유리창이 나 있는 곳도 있고, 유리가 없이 창틀만 유지되는 곳도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비룡(장백)폭포의 장엄함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어느듯 터널을 벗어나서 옆으로 비룡(장백)폭포의 장엄함을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터널 입구에서 터널과 폭포를 바라 봤습니다.

깍아지른듯한 절벽에 터널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저 터널이 없었다면,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정말 힘들었겠지요.

 

 

비룡(장백)폭포입니다.

 

 

차가운 물살을 뒤로 하고 내려왔는데, 조금 내려오니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오릅니다.

바로 백두산 온천수입니다.

강물이 흘러가는데 한쪽에서는 차가운 물이, 한쪽에서는 온천물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 온천물로 계란을 삶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 계란이 정말 계란일까요?

 

백두산 온천을 뒤로 하고, 오후 늦게 하산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