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모습/백두산기행

2015백두산 평화감성여행 - 203고지

터사랑1 2015. 8. 22. 18:36

2015년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남지부 / 부산지부 / 경기지부가 주최하고,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여행사업단 [더하기 휴]에서 주관한 '2015 백두산 북중접경지역(대련-여순-단동-백두산-용정-연길-훈춘-도문) 평화감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5년전에도 큰딸과 비슷한 코스를 다녀왔고, 이번에는 작은 딸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늦게 올리네요.

 

새벽1시 창원에서 출발

25일 새벽1시 20분 창원종합운동장을 출발한 버스는 내서에서 또 다른 일행을 태우고 인천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죽암휴게소와 안성휴게소를 거치면서 부산에서 출발한 버스를 만나 아침 6시4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제법 많은 시간을 기다린 후 수속을 밟고 있습니다. 짐을 부치기 위해 줄서 있는 모습 >

 

<축지법을 쓸 수 있는 지상에스켈레이터를 통해 출국게이트로 갑니다. >

 

<출국게이트에서 비행기가 보입니다.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는 아니었네요. ㅎㅎ>

 

<대련공항에 내려서 마음이 급하다보니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습니다. 위 사진은 대련공항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진입니다.>

 

공항에서 김밥으로 아침을 먹고 탑승절차를 밟았습니다.

원래 계획은 09시 35분부터 탑승을 해서 10시 05분에 출발예정이었으나, 실제로는 10시 25분경 출발해서 중국시간으로 10시 40분경 대련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대련시는 stx 대련조선소가 있는 곳이고, 그 외에도 많은 한국기업이 있다고 합니다. 세계 100대 도시 중 하나이며, 600만명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백두산 인근 부분이 그렇지만 19세기부터 21세기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도시입니다.

 

입국절차를 밟고 11시 10분경 버스에 탑승을 했습니다.

 

< 대련공항에서부터 단동역까지 1박 2일동안 타고 다닌 버스입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53인승입니다.>

 

 

버스 안에서 4박 5일을 함께 할 가이드를 만나서 인사를 하고, 주관을 하고 있는 더하기 휴 관계자들도 인사를 하면서 전체 일정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요. 첫번째 일정인 203고지에 도착했습니다.

203고지(일본어: 二〇三高地, 중국어: 二零三高地)는 중국 랴오닝 성 다롄 시, 뤼순커우 구에 있는 언덕으로 러일 전쟁 당시, 1904년 ~ 1905년의 여순항 포위 때 가장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합니다. 해발 고도가 203 미터(=666 피트)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으며, 당시 전투를 지휘한 노기 마레스케는 전투 뒤 이곳을 중국 현지에서 부르는 이름을 따라 이령산(중국어: 尔灵山)이라고 불렀다고 하며, 이것은 ‘영혼이 드러눕는 산’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출처 ; 위키백과)

 

대련시를 내려다 볼 수 있고, 특히 대련항에 대한 포격이 가능한 위치여서 해발이 높지 않지만 이 고지를 두소 러시아와 일본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합니다. 일본이 203고지 전투에서 승리를 하지만, 패배한 러시아보다 더 많은 전사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일본군에서 세운 탑이라고 합니다.>

 

 

<203고지에서 대련항이 내려다 보입니다.>

 

 

중국시간으로 오후1시경 203고지에서 내려와서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제법 규모가 큰 식당이었으며, 함께 한 분들과 넓은 방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더웠다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오후2시경 점심을 먹고 나온 후 오늘의 주요일정 중 하나인 여순감옥으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