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사회를 보는 눈

하중근을 아십니까?

터사랑1 2011. 12. 13. 17:54

방금 뉴스에서 외환은행에 대한 론스타 인수과정에 금융감독위원회의 석연찮은 개입과 관련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2003년 후반기 참여정부가 한창 힘을 쓸 당시입니다.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정문앞에 희망천막을 쳤습니다.

지금은 마힌드라라는 인도기업이 인수를 했지만,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릴때 대주주는 중국의 상하이 자동차였습니다.

그리고 많은 노동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상하이 자동차의 쌍용자동차 인수를 용인한 것도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핵심인사들이었습니다.

 

 그리고 하중근이라는 건설노동자가 있었습니다.

건설노동자 하중근은 포스코의 부당한 대우에 맞서 포스코 본사를 점거한 조합원들에 대해 미안한 감정을 갖고 투쟁을 이어왔습니다.

결국 건설노동자 하중근은 집회과정에 사망을 했습니다.

 

 

죽은자는 있으나, 죽인자는 없다는 말을 만들어 낸 하중근 열사!

하중근 열사를 죽이고, 플랜트 노동자를 폭도라 말하던 사람들이 지금 진보를 말하고 있습니다.

 

 

노동자, 민중의 정치세력화라는 말이 나온 지 25년이 넘었습니다. 민중의 당, 민중당, 한국노동당, 그리고 민주노동당....

그 일선에 서 있던 많은 사람들은 수구, 보수 정당으로 많이 옮겨갔습니다. 이재오, 김문수, 김부겸, ....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노회찬, 심상정, ...

물론 이정희 현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자유로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 당시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핵심이라고 하는 민주노동당의 당원이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도 건설 노동자 하중근을 무참하게 죽인 폭력경찰의 만행에 한치 부끄러움도 없는 참여정부 핵심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른바 지도자들의 일탈에도 끊임없이 전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변함없는 것은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권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을 믿는 사람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