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모습/가족과 함께

집에서 먹는 월남쌈

터사랑1 2012. 7. 11. 00:58

줄일게 있어야 줄이지, 휴

요즘 2008년 미국발 경제위기에 이어 유럽발 경제위기의 여파가 조금씩 한국에 스며든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워킹푸어'라는 표현을 넘어서 '하우스푸어' 심지어는 '리치푸어'라는 표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한국을 비롯한 경제상황의 불투명성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할 것입니다.

우리처럼 서민들의 경우는 이런 경제위기가 닥치면 뭔가를 줄이려 해 보지만 줄일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습니다. 빠듯한 살림에 그래도 애라도 제대로 키워보겠다고 하면서 겨우 학원 하나 보내다가 그마저 접어야 하고, 점점 줄이다면 외식마저 줄어들게 됩니다. 외식이라고 해야 번쩍거리는 식당에 가는 것도 아니고 겨우 중국집, 조금 더 쓰면 닭갈비나 삼겹살, 돼지갈비집 정도 수준일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경제위기가 점점 더 우리를 쪼아온다면 이나마의 외식마저도 줄여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최근(?)에 집에서 해 먹었던 월남쌈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월남쌈의 재료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자신의 입맛에 맛는 재료, 그리고 향신료를 사용하면 멋진 월남쌈을 만들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최근 들어서 음식과 관련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말이 '웰빙'입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베트남 음식에 대한 소개와 식당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중 우리가 집에서 손쉽게 만들수 있는 월남쌈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다양한 채소를 준비!!

버섯, 먼저 다양한 채소를 준비합니다.

우리 집에서 준비한 것은 새송이, 표고, 팽이 등 다양한 종류의 버섯과 콩나물, 당근, 양배추, 양상추와 몇가지 새싹채소를 준비했습니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서 쑥갓 등 다양한 채소를 준비하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우를 먼저 넣어서 일종의 육수를 만들어 내고 다양한 야채와 얇게 쓴 소고기를 넣어서 라이스페이퍼를 이용해서 쌈을 싸 먹으면 됩니다. 이 라이스페이퍼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재료지요. 미지근한 물에 라이스페이퍼를 넣으면 딱딱해 보이던 것이 쌈 싸기에 아주 좋은 상태로 바뀝니다. 월남쌈을 만드는 핵심이겠지요.

사실 우리가 깻잎이나 상추에 쌈을 싸 먹는데, 그 안에 넣는 음식을 다양하게 만들었다고 보면 너무 심한 표현일까요?

 

 

 

 

 

 

 

함께 먹는 맛

음식은 혼자 먹는 것 보다는 많은 사람이 모여서 먹는 것이 좋지요. 집에서 이런 특식을 만드는 경우도 혼자보다는 가족이나, 친구 등 몇 명이 함께 먹는 것이 더 맛이 있을 것입니다. 현실적으로는 음식을 준비하면서 제가 느낀 것은 혼자 먹는 음식이나 여럿이 먹는 음식이나 들이는 정성은 별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나름대로 이쁜 월남쌈, 이번 휴가 때 가족과 함께 만들어 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