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모습/가족과 함께

집에 있는 재료로 비빔국수 만들기

터사랑1 2012. 7. 22. 08:42

여름, 무서운 계절

한여름입니다. 저는 여름이라는 계절이 무척 싫습니다. 일단 살이 쪄서 그런지 땀이 많이 나게 됩니다. 땀이 많이 나면 저도 힘들지만 주변에 있는 분들도 힘듭니다. 그래서 이 힘든 여름을 이기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찾아봅니다. 그 중 하나는 음식입니다.

여름음식으로 각종 보양식도 먹구요, 개인적으로는 비빔국수를 즐겨 먹는 편입니다. 집에서 주로 안해가 해 주는 편인데, 이번에는 제가 상당부분(?)을 직접 해 봤습니다.

 

계란삶기

비빔국수를 먹으려면 삶은 계란을 준비해야지요.

비빔국수보다 그 위에 있는 계란에 더 많은 신경을 쓰시는 분들이 있지요. 간짜장에 삶은 계란이 없으면 그 중국집에 안가시는 분도 있다고 하듯이, ㅋ  

 

 

 

다른사람이 해 주는 계란삶기는 간단해 보였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더군요. 계란을 삶고 있는데 옆구리가 터져 나오고, 얼마나 삶아야 할 지도 잘 모르겠고. 안해의 도움을 받아가며 열심히 계란을 삶았습니다. 요즘은 마트등에서도 계란을 잘 삶는 법을 알려주기도 하더군요.

 

 - 계란 잘 삶는 법 (이곳 저곳에서 확인한 방법) -

1. 냉장고에서 꺼낸 계란을 약 30분간 상온에서 보관 후 삶는다.

2. 계란의 양에 맞는 냄비를 준비한다. (계란이 돌아다니지 않게)

3. 소금 또는 식초를 함께 넣어준다. (이상은 계란이 터지지 않게 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4. 물은 계란이 잠기도록 충분히 넣어주고, 약 10분에서 15분 가량 삶는다. (반숙을 원하신다면 10분 전후로)

5. 삶은 계란을 빨리 꺼내서 찬 물에 담그고, 몇 번 물을 갈아준다. 그러면 껍질이 잘 벗겨집니다.

 

 

국수 삶기

그 다음은 국수를 삶아야 합니다.

 

제가 사용한 국수는 경주 아화면에서 만든 국수인데 다른 국수보다 조금 길었습니다.

국수는 펴주면서 넣어야 하고, 긴 나무젓가락 등으로 저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엉겨붙지 않습니다.

국수를 끓이다보면 물이 넘치는 경우가 있지요. 이것에 대해서는 이곳에 http://heysukim114.tistory.com/1909  들어가 보시면 친절하게 안내를 해 줍니다. 저는 국수를 끓이는 동안 찬물을 부어서 넘치는 것을 방지했습니다.

 

 

삶은 국수는 찬물로 다시 씻어줍니다. 이 과정도 빨리 하는게 좋더군요. 그리고 씻으면서 한사람이 먹을 수 있을만큼 적당략을 구분해서 나누는 과정도 중요합니다.

 

 

야채 및 소스 준비

국수에 고명이 중요하듯이 비빔국수에도 함께 할 야채가 중요합니다.

 

 

집 냉장고를 뒤져서(?) 나오는 다양한 야채를 다 활용하시면 훌륭한 재료가 됩니다. 그리고 소스라고 하지만 초고추장 또는 고추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집에 있는 초고추장에 간장, 물엿 등과 함께 야채를 섞어줍니다.

 

 

 

 

준비된 재료와 국수를 비벼주고, 계란을 얹어주면 맛있는 비빔국수가 됩니다.

간단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