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사회를 보는 눈

미리 떡국 먹으러 갑시다!

터사랑1 2013. 1. 17. 12:14

부산시 영도구 한진중공업 앞에서는 매일 저녁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차가운 바닷가 겨울바람도 '손배가압류 철회' '열사정신 계승' 민주노조 사수'를 외치는 한진중공업 조합원들과 함께 하는 노동자들을 가로막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도 매일 적은 숫자이기는 하지만 한진중공업 앞에 가서 촛불집회에 결합합니다.

하지만 토요일이나 일요일은 제대로 함께 하지 못하고 있는데, 지역의 관심있는 분들이 '한진중공업지회 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떡국 연대 미리 설날'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창원에도 2003년 배달호 열사가 악질 두산중공업 자본에 맞서 분신으로 항거하였을 당시 지역은 물론 전국의 많은 분들의 연대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2011년 김진숙 지도위원이 85호 크레인에 올라갔을 때도 전국에서 함께 한 '희망버스'가 지도위원을 무사히 땅으로 내려올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시 이 차가운 겨울과 악질 한진중공업 자본에 맞서 싸우고 있는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 조합원들을 만나러 갑니다. 특별한 공식 단위에서 결정한 것은 아니고,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따뜻한 마음이라도 나눠 보자는 것입니다.

 

함께 하실 분들은 2월 2일(토) 오후3시까지 창원종합운동장(문성대학 쪽 매점 부근)에 오셔서 함께 이동하면 됩니다. 한진중공업 정문에 18시경 도착할 예정이고, 같이 떡국을 끓여먹을 예정이라고 하네요.

한진중공업지회 조합원들과 함께 최강서 열사의 염원이기도 했던 '손배가압류 철회'를 힘껏 요구하겠다는 마음과 무거운 양손(버스비와 떡국값이 필요하겠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참가하실 분들은 차량 탑승인원 정도는 확인을 해야 하니까 이은주(010-3575-0489)님께 연락을!!

 

미리 떡국 먹으러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