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사회를 보는 눈

1억짜리 기사

터사랑1 2013. 7. 18. 11:35

기사의 값은 얼마일까요?

매일 신문기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신문기사의 값은 얼마일까요? 가치는 얼마일까요?

사실 계산하기 쉽지 않겠죠?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임금을 사전에 알고 일을 합니다. 하지만 일한 가치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가끔은 파업을 하면 알 수 있죠. 왜 그런 기사 보셨죠, "00사업장에서 파업을 해서 000억원의 손해를 봤다."하는. 이렇게 뒤에 자신의 가치를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명예를 훼손당해서 손해배상청구?

오늘자 경남도민일보 1면 첫머리 기사가 "도청출입기자 상대 홍지사, 거액 소송"였습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기자들의 기사때문에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1인당 1억씩 2명에 대해 손해배상청구를 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손해배상청구가 다음 선거를 앞두고 '기자들 위축 목적'이라는 비판이 일고있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더군요. 한편으로 도지사의 명예값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억짜리 기사

도대체 1억짜리 기사는 어떤 내용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유료회원 가입등의 복잡한 절차를 거쳐서, 2개의 기사를 퍼 왔습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 1억짜리 기사, 마음에 드십니까?

 

위 기자 두 분의 마음은 어떨까요?

참 훌륭한 도백을 둔 경남도민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저는 참 기분이 더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