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사회를 보는 눈

삼성전자서비스의 비겁한 모습!!

터사랑1 2014. 4. 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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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하게 뒤에서 숨지말고

삼성전자서비스 남부지사가 직접 경영하라!!

 

- 폐업한 해운대센터 비조합원 3명을 쟁의중인 거제내근센터에 출근시키려는 것에 항의,

삼성전자서비스지회 통영분회 거제내근센터소속 조합원들 오늘 오후 파업!!

- 건당수수료폐지월급제 전환, 체불임금 지급, 근로조건 개선, 노조활동보장

 

1.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통영분회 소속 일부 조합원들이 21일(월) 오후와 22일(화) 오전 파업을 진행했습니다. 

 

2. 온 나라가 세월호 사건으로 침울해있고,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찾아보려고 노력하는 과정이고, 경기지부를 중심으로 집중교섭이 진행되는 상황임에도 어쩔수 없이 파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파업을 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3. 421() 아침에 거제내근센터에 3명의 새로운 노동자가 출근을 했습니다. 조합원들은 누구냐?”고 했고, 회사 측 팀장은 새로 고용했다.”고 했습니다. 이에 쟁의중인데 무슨 신규채용이냐? 부당노동행위다.”면서 실랑이가 오갔습니다.

 

4. 쟁의행위가 진행중인 사업장에 신규인력을 채용하는 것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43[사용자의 채용제한]을 위반한 것입니다. 이러한 위법 사실을 확인하면서 더욱 심각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채용된 3명의 노동자들이 38일자로 폐업한 해운대센터의 비조합원 출신이라는 것입니다.

                                                                                                                                                                                                                 

 

5. 삼성전자서비스 해운대센터 소속의 조합원들은 폐업철회를 요구하며 투쟁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속에 같은 노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이 있는 사업장에 비조합원 출신을 법을 위반해 가면서 채용을 한 것입니다. 그것도 일각에서는 숙식까지 제공해 가면서 채용한다고 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노동조합에 파업을 유도하는 것에 다름 아닙니다.

 

6. 이러한 문제에 대해 항의와 철회를 요구하고자 대표이사와 연락을 취했지만, 대표이사는 연락을 받지 않았습니다. 또다른 회사 관계자는 우리도 모르게 결정됐다. (인력을) 뺄 수는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결국 회사측에는 아무도 책임 질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7. 이에 노동조합은 불법적인 신규인력 채용에 항의하며 오늘 오후 파업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이후로도 불법 채용을 철회할 때 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투쟁을 이어갈 것입니다.

 

8. 그리고 이번 불법채용과 관련해서 삼성전자서비스 남부지사의 책임을 묻고자 하며, 센터 경영에 개입만 하지 말고 직접 경영할 것을 요구합니다.

 

9. 상식을 가진 경영진이라면 쟁의행위기간이고, 또 마무리를 위한 집중교섭이 진행중인데 신규인력을 채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도 인근지역에서 폐업한 센터의 비조합원 출신 노동자를 뽑아 노동조합과 조합원의 감정을 자극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10. 조합은 지금 상황은 삼성전자서비스 남부지사가 통영센터(통영행복서비스 주식회사, 대표이사 이기실)에 대해 채용을 제안했거나 지시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1. 노동조합은 삼성전자서비스 남부지사가 비겁하게 뒤에 숨어서 요구하거나 지시하지 말고, 떳떳하게 나와서 직접 경영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것이 초일류기업 삼성의 본모습일 것입니다.

 



  1. 4월 21일 금속노조 경남지부의 보도자료를 일부 수정한 것입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