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기업열전

안전보다 이윤이 우선?

터사랑1 2014. 9. 12. 10:33

 

위 영상은 8월 28일(목) kbs 창원방송총국에서 상영된 '뉴스인사이드' 내용입니다.

해당 담당자로부터 개인블로그에 게시하겠다고 파일을 요청했고, 받아서 올린 것입니다.

그런데 '다음'측에서 '방송사 및 저작권자의 권리보호를 위해 비공개 처리했다'고 메일 하나 보내고 비공개 처리했네요.

비공개 처리가 복원되는 과정을 다음 홈페이지에 보니 한달이상 걸리수도 있겠네요.

 

저작권을 지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최소한 게시자에게 확인절차를 거치는 것이 기본은 아닐런지

 

 

창원에 KBR이라는 30년이 넘는 강구공장이 있습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강구는 셰플러코리아, GMB등에서 베어링으로 만들어지고, 이 베어링은 국내 자동차, 전자, 산업기계, 기차등에 납품됩니다. 제품의 품질과 수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사업장이지요.

 

이 회사는 2006년 한화그룹에서 개인에게 매각되었는데, 인수한 경영진은 회사에 대한 투자나 연구개발보다는 새로운 공장을 만들어서 더 많은 이윤을 만들고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안전은 뒷전이 될 수 밖에 없지요. KBR에서 생산되지 않은 볼을 'KBR제품'이라고 포장갈이를 했다가 원청업체에 들키기도 하고, 있지도 않는 '밀양공장'에 국내 완성차 구매담당자를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노동자들은 '제대로 된 제품을 안정적으로 만들고 싶다'고 합니다. 적게는 15년부터 많게는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KBR에서 청춘을 바쳤던 노동자들이 120일 넘게 파업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전기세가 아깝다고 전기도 끊고, '너희들은 돈 가진 것 없지 않느냐?'면서 '1년이든, 2년이든 이 상태로 가자'고 합니다.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몇개월이 지나지 않았지만, 안전불감증은 여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