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기업열전

자본이 만들어준 연대

터사랑1 2014. 10. 27. 08:52

 

kbr주식회사(대표이사 이종철)는 먹고 살겠다는 노동자들에게 사업장 내 하도급 인정과 기계반출을 하겠다고 하면서 파업투쟁이 180여일을 넘어서고 있고, 직장폐쇄 또한 이어지고 있습니다.

 

회사의 최고경영진은 자신의 두 아들에게 노동조합이 없는 회사를 넘겨주겠다면서 노동조합과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kbr 자본의 만행에 대해 kbr 노동자들의 탄압에 함께 대응하겠다는 결의를 합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가 처음으로 전체 조합원 1인당 5천원씩, 6개월간 생계비 마련을 결의합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13,000명 이상의 조합원이 있습니다. 20여명이 안되는 사업장부터 2천명이 넘는 사업장까지 40여개 사업장이 분포되어 있으며, 그만큼 결의는 했지만 집행까지 이어지기는 쉬운 조건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미 몇 사업장에서 전체 조합원 결의를 이끌어냈고, 다른 사업장에서도 논의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헌법에서 노동3권을 보장하고 있지만, 이를 지키지 않으려는 자본.

30년 이상을 국내 최고의 자동차용 강구를 만들어온 기업을 인수해서, 다른 사업장 지분이나 사고, 엉뚱한 공장을 만들어서 노동자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자본.

 

이 자본에 맞서서 늦었지만 지역의 노동자들이 함께 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립니다.

 

 

 

이 영상은 조합원에게 kbr상황을 알려내고, 연대의 필요성을 확인시켜주기 위해 금속노조 경남지부 정영현 선전부장이 만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