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모습/백두산기행

2015 백두산 평화감성여행 - 관동법원 그리고 숙소

터사랑1 2015. 8. 23. 21:36

2015년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남지부 / 부산지부 / 경기지부가 주최하고,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여행사업단 [더하기 휴]에서 주관한 '2015 백두산 북중접경지역(대련-여순-단동-백두산-용정-연길-훈춘-도문) 평화감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5년전에도 큰딸과 비슷한 코스를 다녀왔고, 이번에는 작은 딸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늦게 올리네요.

 

한시간 조금 넘게 여순감옥을 봤습니다. 그리고 관동법원으로 향했습니다.

관동법원은 안중근의사가 재판을 받았던 곳이고, 많은 항일투사들이 재판을 받은 곳입니다. 

 

 

 

관동법원을 간다고 했는데 정작 병원으로 들어갑니다. 이 병원 안에 관동법원이 있다고 합니다.

 

병원 한편으로 관동법원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개발논리에 따라 표지석 하나 남기면 많이 남길 것 같은데, 중국은 그렇지 않네요.

 

 

전문 상담사가 따로 있고, 각종 안내판도 중국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이렇게 4개국 언어로 되어 있습니다.

 

 

<관람순서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2층 법정에서도 안내를 했는데 마침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후대에게 기억으로 남겨주려는 모습을 보고 갑니다.

 

여순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단동으로 가야합니다.

버스로 5시간 이상 걸린다고 해서 마음을 단단이 먹고 차를 탔습니다. (창원에서 서울까지 가는 시간이니

까요)

 

한동안을 달려서 고속도로휴게소에 내렸습니다.

중국의 동북지역은 아직 개발이 많이 되지 않은 곳이라 고속도로 시설도 별로 없고, 휴게소도 드물게 있다고 합니다. 5년전에 왔을때는 이렇게 정리된 고속도로 휴게소를 본 적도 없었습니다. ㅎㅎ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는 옥수수나 각종 알(오리 또는 거위 였던 것 같습니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움직일 때 가장 불편한 곳이 화장실입니다. 화장지가 없는 것은 기본이고, 수세식이 아닌곳도 많고 심지어는 화장실 문이 개방된 곳도 많습니다. 휴게소에서 만난 화장실은 중국에 들어와서 본 화장실 중 가장 깨끗해 보였습니다. 물론 화장지는 없습니다.

 

 

 

 

이렇게 휴게실을 들러고 또 열심히 달려서 밤9시가 넘어서야 단동이라는 시에 도착했습니다.

늦게 중국현지식으로 저녁을 먹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숙소는 정말 멋졌습니다. 현금보관용 금고도 있고, 다리미도 있고 좋았습니다. 4박 5일동안 이곳에서 잤으면 좋겠는데, 하루만이라고 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