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모습/백두산기행

2015 백두산 평화감성여행 - 압록강 단교

터사랑1 2015. 8. 25. 15:55

2015년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남지부 / 부산지부 / 경기지부가 주최하고,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여행사업단 [더하기 휴]에서 주관한 '2015 백두산 북중접경지역(대련-여순-단동-백두산-용정-연길-훈춘-도문) 평화감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5년전에도 큰딸과 비슷한 코스를 다녀왔고, 이번에는 작은 딸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늦게 올리네요.


4박 5일의 일정중에 이튿날 첫 일정이 압록강단교입니다. 


북한과 중국을 사이에 두고 흐르는 압록강에 다리가 있습니다. 이 다리는 평안북도 신의주와 중국 단동을 잇는 다리로서 한반도와 중국 둥베이(동북) 지방을 연결하는 관문의 역할을 합니다.  

1911년과 1943년 2개의 다리가 가설되었는데 하류 쪽에 먼저 가설된 다리는 6.25전쟁 때 미군의 폭격에 의해 파괴되어 중국에 연뎔된 절반만 남아있고, 상류 쪽 다리는 1990년 주중우의교 또는 조중우호교로 불리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편의상 조중우호교로 칭합니다.)


조중우호교는 1943년도에 건설된 것으로 20ton급 이상 화물 차량의 통행이 제한되고, 단선으로 운행됩니다. 북한과 중국의 교류상황을 본다면 인적왕래와 물류이동을 위해 새로운 다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2009년 10월 당시 총리였던 원자바오가 북한을 공식방문하면서 '신압록강대교'를 건설하기로 합의했고, 대부분 완성이 되었다고 합니다. 남은 부분은 북한과 연결되는 도로와 관세업무 등을 담당하게 될 건물정도가 남았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서 도로를 연결하고, 건물을 지어주겠다'고 했다 합니다. 이에 반해 중국에서는 '도로 연결과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비용을 지급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마무리가 되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이번에는 입장료를 제대로 찍었습니다. ㅎㅎ

다른 나라도 비슷하겠지만 기본입장료와 할인등에 대해 적혀 있네요.


함께 간 분들과 함께 압록강단교 입구에 섰습니다. 

한국전쟁 당시에 파괴된 상태 그대로 보존을 하고 있습니다. 


북측 방향으로 다리는 끊어지고, 기둥만 남아있는 것이 보입니다. 


압록강단교에서 바라본 단동시 모습입니다. 도시가 발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압록강단교에서 바라본 북한측 모습입니다. 수영장으로 보이는 시설도 있습니다만 함께 한 가이드의 표현으로는 실제로 사용은 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으로는 건조된 지 오래되어 낡아보이는 배도 보입니다. 


전쟁 당시 끊어진 다리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압록강 표지석 뒤편으로 조중우호교가 보입니다. 

날씨가 흐려서 잘 보이지 않지만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위화도가 주중우효교 뒤편쪽으로 있다고 합니다. 


조중우호교 중국 단동에서 북한쪽으로 버스가 이동하고 있습니다. 

버스에는 묘향산관광이라고 글자가 쓰여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