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각종 노동조합

삼성테크윈지회 1년의 기록

터사랑1 2015. 12. 26. 22:09







삼성테크윈지회가 금속노조의 문을 두드린지 1년이 지났습니다. 

국내 최고의 재벌, 삼성은 직원을 '가족'이라 불렀고, '당신은 선택받은 사람'이라고 교육했습니다. 
가족이라고 불렀던 회사는 구성원들을 이유도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채 한화그룹으로 매각했고, 가족이라 불렸던 노동자들은 언론기사를 통해 자신의 상황을 알게되었습니다. 

가족이라 말했던 삼성은 노동자들의 생존을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을 통해서 알도록 한 것입니다. 이러한 삼성그룹에 맞서 '일방매각 철회'와 '고용안정 쟁취'를 요구하며 1년을 투쟁해 왔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났습니다. 사명은 삼성테크윈에서 한화테크윈으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투쟁은 진행형입니다. 금속노조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한화그룹에 맞서 삼성테크윈지회 1,100여명의 조합원들이 집행부를 중심으로 함께 투쟁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들은 서로 경쟁하는 근로자들이 아니라 단결된 노동자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삼성테크윈지회 노동자들, 그 1년의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