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사회를 보는 눈

재벌의 경영권 대물림에 대해 물었습니다.

터사랑1 2016. 7. 19. 22:54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은 재벌과 얼마나 연관되어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재벌기업이 시공한 00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재벌기업이 만든 가전제품으로 재벌기업의 광고로 만들어진 뉴스를 보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재벌이 만든 휴대폰을 들고, 재벌회사에서 만든 자동차를 또는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합니다. 회사 식당에서 먹는 밥 또한 재벌계열사에서 제공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가를 즐긴다고 영화라도 볼려고 하면 재벌이 소유한 영화관에서 재벌이 만든 영화를 보고, 일상생활에서는 재벌이 만든 카드로 결제를 합니다. 미래를 대비한다고 보험이라도 들려고 하면 어김없이 재벌 보험사이고, 아파서 찾아가는 병원마저 재벌소유가 많습니다. 여름이라고 아이들 데리고 놀이동산이라고 가려고 하면, 그 또한 재벌소유의 놀이동산을 찾게 됩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재벌을 만나고 있고, 우리삶의 70% 정도를 삼성/현대기아차/엘지/에스케이 등 4대 재벌과 연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30대 재벌로 넓히면 우리삶의 대부분에서 재벌을 만나게 됩니다. 


결국 재벌이 국민들을 상대로 돈을 벌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재벌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삼성과 현대기아차 등 우리나라 최고의 재벌들은 요즘 2세도 모자라서 3세로의 경영승계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네요. 특정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거나(현대글로비스, 이노션 등), 계열사를 헐값에 매각(삼성테크윈, 삼성토탈, 두산인프라코어 등)하기도 합니다. 

제대로 경영을 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편법과 불법을 이용한 경영세습으로 문제제기가 이어져 왔습니다. 


재벌이 자신들의 2세, 3세로의 경영권을 승계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노동자들은 정규직에서 비정규직으로 내몰리거나,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길거리로 내몰리는 절망을 겪기도 합니다. 


그래서 7월 목요일마다 창원시민들에게, 이러한 재벌의 2세, 3세로 이어지는 경영권 세습에 대해 물었습니다. 




<웅남단지에 있는 작은 공장이 밀집한 공단에서도 만났습니다.>


<대동백화점에서도>


<그리고 정우상가 앞에서도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재벌이 혼자 힘으로 큰 것이 아니므로, 사회적 책무를 다 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에게 물었습니다.>


<묻고 또 물었습니다.>


<그리고 재벌을 바꾸자고 했습니다.>




<삼성전자 제품을 팔고, 서비스를 하고 있는 곳에서도 의견을 물었습니다.>


대부분의 창원 시민들은 재벌의 자녀들에게 회장자리를 물려주는 경영세습을 반대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정상적으로 세금을 내고, 경영실력을 인정받으면 조금은 다르게 볼 수도 있겠지요.


여러분의 생각을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