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각종 노동조합

부당노동행위 사업주를 엄중 처벌하라!!

터사랑1 2018. 2. 7. 16:16

2월 7일(수) 오전10시 창원고용노동지청에서 부당노동행위를 일삼는 삼성전자서비스 창원/마산센터 사장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기자회견문입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2014628일 삼성과 기준단협을 맺었습니다. 20137월 노동조합 설립 후 노동조합 인정, 근로기준법 준수, 살인적인 건당 수수료 폐지, 산업안전보건법 준수를 요구하며 투쟁한 지, 1년이 지나서야 거둔 성과였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에 있어 단체협약은 처음 얻은 권리였고, 정신이었으며, 삼성그룹 무노조 76년의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었습니다. 그것은 단협 이상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단체협약 체결 이후 삼성전자서비스 마산센타는 201412월 위장폐업을 통해 노동조합 무력화를 시도했고 삼성전자서비스 창원센타 최종국 사장이 마산 센타를 인수 하며 노동탄압의 강도는 더욱 높아 갔습니다. 그 결과 많은 조합원들이 생활고에 시달리며 회사를 떠나야 했습니다.

 

지금도 삼성전자서비스 마산,창원센타는 노동조합 파괴를 목적으로 조합원을 상대로 한 부당노동행위와 체불임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 창원, 마산센타는 금속노조 조합원들에 대해 토요 휴일수당 미지급을 목적으로 한 강제 휴일대체근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조합원은 잔업과 특근에서 배제되고, 선별적 콜 수임 제한과 그로 인한 임금 삭감 등 부당노동행위가 자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임금협약 상 고정연장근로수당 미지급과 인센티브 지급 배제 및 제수당 미지급으로 인한 임금체불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삼성과 삼성전자서비스 창원,마산센타 최종국사장의 의도는 명백합니다. 사회적 힘에 밀려 노동조합과 단체협약을 체결했지만 노동조합을 인정할 생각이 없습니다. 노동탄압을 통해 노동조합의 확장을 막고 임금체불을 통해 조합원들을 생활고로 몰아 노동조합을 파괴하려는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조합원이 떠났습니다. 노동조합을 확장할 기회를 박탈당하고, 삼성전자서비스지회가 쌓아올린 성과에 대한 자부심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지도부는 신뢰를, 조합원은 단결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창원,마산센타 최종국 사장이 부당노동행위와 임금을 체불하는 동안 삼성은 막대한 부를 쌓았고 최종국 사장은 임금체불을 통해 자신의 주머니를 채웠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고용노동부를 통해 창원,마산센타에서 발생하는 부당노동행위와 체불임금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했으나,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노조 할 권리 파괴를 묵인하거나 방조하고 있습니다. 이제 고용노동부는 과거의 삼성 봐주기 수사를 자성하고 스스로 시정해야 합니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이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시정하기 위해서는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부당노동행위와 임금체불을 조사하고 관련자를 엄중 처벌해야 합니다.

 

이에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삼성전자서비스경남지회는 아래와 같이 요구합니다.

 

하나,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삼성 봐주기 수사를 반성하고 노조 파괴를 목적으로 한 부당노동행위 사업장, 삼성전자서비스 창원/마산센터에 대한 조사에 즉각 돌입하라!!

 

하나,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2014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단체협약 위반과 임금 체불에 대하여 즉각 수사하고, 노동조합 파괴의 선봉에 서 있는 최종국 사장을 엄중 처벌하라!!

 

 

2018207

 

부당노동행위 일삼는 삼성전자서비스 마산, 창원센터 최종국 사장 엄중처벌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