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모습/이곳 저곳

밀양에서 신영복선생을 만나다

터사랑1 2018. 2. 27. 21:24

신영복선생님 2주기

1월 15일은 신영복선생님 2주기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경제학자이자 철학자로서의 삶을 살아가신 신영복선생님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처음처럼' 등으로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분입니다.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20년 이상 수감생활을 하시기도 했지요. 선생님의 2주기에 맞춰서 간 것은 아니지만, 1월 20일(금) 경남지부 교육선전부장님들과 함께 신영복선생님의 묘역을 찾았습니다. 


밀양 대법사에서 출발

묘역의 별도 주소를 찍어서 차량으로 가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밀양 대법사를 찍어서 그곳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걸어가면 됩니다. 

직접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을 옮기는 과정에 날아가 버려서 지도와 로드뷰로. ㅎㅎ



대법사는 비구니 절이라고 합니다. 

위 사진 초소쪽 옆 임도로 가면 되는데, 일정한 거리까지는 차량 이동도 가능합니다. 

차량으로 이동해야 한다면 대법사 주지스님이 차량 출입을 막고 있는 곳의 열쇠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요청을 하면 열어 준다고.



초소 옆에 보면 최근 세워진듯한 이정표가 보입니다. 

그리고 평탄한 임도가 이어집니다. 

약 500m 정도를 걸어가면 왼편으로 이정표가 다시 나오는데, 그 사진도 잃어버렸네요. ㅠㅠ


묘역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더불어 숲'이라는 표지석입니다. 




묘지는 봉분으로 되어 있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큰 바위(?)만 있었는데, 이곳을 찾는 분들이 옆에 작은 돌들을 갖다 놨다고 하네요.

외국에서 온 돌도 있고, 얼마전 기일이 지난 탓인지 조화도 놓여져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지역의 교육선전을 담당하는 간부들과 함께 신영복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열심히 살아가겠다는 결의도 다지고 왔습니다. 

봄에 오면 더 좋을 것 같더군요.



(주변에 앉을 수 있는 공간도 있었고, 사진을 찍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컴퓨터로 옮기는 과정에 많이 지워졌네요.

이곳에 사용된 사진의 대부분은 지역 교육선전부장들이 촬영한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