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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해양 관련 통영시장 예비후보들 답변 공개

터사랑1 2018. 5. 25. 08:26

성동조선해양 회생에 대한 통영시장 예비후보들의 답변을 공개합니다.

-> 후보 3명중 2명 답변, 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없었다!!

 

1. 성동조선해양은 2010년 자율협약 이후 회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고, 금융중심이 아니라 산업적 측면과 지역경제에 끼치는 영향등을 고려해서 조선산업 관련 정부정책 마련을 촉구해 왔습니다. 그리고 201838일 정부정책 발표를 통해 법정관리 신청이 결정되었고, 322일 법정관리 신청을 해서 420일 법정관리 개시결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514일부터 회계법인의 실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성동조선해양지회(지회장 강기성, 이하 노동조합)4월 초 통영시장 예비 후보 3(더불어민주당 강석주, 자유한국당 강석우, 무소속 진의장)에 대해 법정관리 결정에 대한 후보의 입장 성동조선해양의 회생방안, 구체적인 실행 가능한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의를 하고, 빠른 시일 내 답변을 달라고 하였습니다.

 

3. 예비 후보 3명 중 2명이 질의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답변을 하였으며, 자유한국당 강석우 후보는 현재까지 답변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후보는 키코에 따른 손실과 이후 저가수주 등으로 법정관리 신청이라는 참담한 결과로 이어졌으며, 성동조선 노동자들과 함께 법원에 회생을 결정하도록 설득하고 만에 하나 청산이 결정되면 바다 매립에 대한 반대여론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거제 사곡만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안정국가산업단지로 전환할 것을 건의하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무소속 진의장 후보는 정부에 대해 법정관리 철회하고 26개월만 밀어줄 것을 요구했지만 수용되지 않았고 법정관리 결정으로 힘들겠지만 임금등을 낮추더라도 해고 없이 전 직원이 일치단결해서 헤쳐나갈 것이라고 전해 왔습니다.

 

4. 비록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후보들의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후보의 답변 중 플랜트 산단은 성동조선해양의 회생과 관련된 답이 아니라고 봅니다. 성동조선해양 회생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고, 통영시민들에게 공약으로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단지 시간을 벌기 위한 답변만 한 것으로 알겠습니다.

무소속 진의장 후보가 제시한 방안에 대해서도 임금동결 등 끊임없이 노동자들의 희생만을 요구할 수 밖에 없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직 답변을 주지 않고 있는 자유한국당 강석우 후보성동조선해양의 회생에 관심이 없는 것인지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신아sb가 힘들어 할 당시 통영시장은 루지만을 외쳐 왔습니다. 루지로 인해 관광객이 늘어났을 수 있고, 일부 고용이 늘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아sb 노동자만큼 고용효과가 있었는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혹여 강석우 후보도 루지’ ‘관광에만 관심이 있는지요? 아니면 낙하산처럼 내려와서 지역 사정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5. 그나마 예비 통영시장 후보들도 구조조정 없는 회생에 대해 동의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채권단과 관리인은 구조조정만을 외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과 노동자들은 구조조정을 통한 회생이 아니라, 고용을 유지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회생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투쟁 할 것입니다.

 

6. 통영경제 회생의 발판이 될 성동조선해양의 법정관리를 통한 회생에 많은 관심을 당부드립니다.

 

 

 

2018523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 성동조선해양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