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모습/2026 안식휴가

산티아고 포르투칼길 19일차 - Vitorino dos Piães까지.

터사랑1 2026. 3. 9. 04:23

한참 걸었다.

아침 일찍 잠을 깨서 아침 준비를 했다. 도미토리이긴 하지만 화장실과 부억이 확실히 구분되어 있어 좋았다. 1개 20센트 전후 인 빵이 최근 아침 주식이다. 각 2개씩 우유, 요거트 등과 먹으면서 삶른 계한 하나로 아침을 해결한다. 집에서은 아침을 거의 먹지 않았지만, 걸어야 하니 먹어야 한다.

오늘밤 늦게부터 내일 오전까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떴다. 비가 이어지면 걷는 시간등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https://maps.app.goo.gl/SuLUtsroMs8NNqpe8?g_st=ic

Estabulo de Valinhas · 4.5★(195) · 생활형 숙박시설

R. da Fonte Quente 251, 4990-832 Vitorino dos Piães, 포르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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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수 있는 최대치를 예측해서 걸어보기로 했다. 그론즈 홈페이지를 통해서 28km 정도 거리에 있는 숙소를 확인하고, 걸어 보기로 했다. 그런데 점심 경 확인해 보니, 그 숙소는 3월 25일부터 영업을 한다고 한다.

결국 3km정도 더 떨어진 Vitorino dos Piães까지 걷게 되었다. 아침 7시 20분경 출발해서 잠시 쉬고, 점심 먹고 해서 오후4시에 도착했다.

조금 더 빨리 올 수 있었는데, Barcelos라는 도시가 우리 발을 묶었다. 원래 그론즈에서는 어제 Barcelos까지 이동을 하라고 했지만, 우리가 중간에 멈춘 것이다.


숙소에서 Barcelos까지 가는 동안은 그동안 포르투칼의 일상이었다. 오래된 도시를 지나며 세월을 이겨내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며 왔다. 어제부터 나온 표지석이 눈에 들어온다 정도.

9시 30분경 도착한 Barcelos는 닭의 도시인가 싶을 정도로 닭의 형상이 많았다. camino 길을 안내하는 벽화를 보고 잠시 까페에 들렀는데 인산인해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까페마다 사람이 많다.


최근 만들어진 순례자용 수도를 보고 지나니 cavado라는 멋진 강이 우리를 맞이한다. 포르투칼 강은 대체로 유속이 센 것 같다.

강 건너 멋진 성당이 눈에 들어온다. 다리를 건너면서 보니 강이 관리가 잘 되어 있다. camino길을 보는 시각도 보이고.

오늘은 일요일이다. 덕분에 camino길을 따라 Barcelos를 대표하는 산타클라라(이 이름을 가진 성당이 많다) 성당 내부를 볼 수 있었다. 11시부터 미사이고, 10시부터 문을 여는데, 딱 10시에 도착. 성당안에 들어가니 불이 켜진다.


성당을 중심으로 구도심를 구경하고, 또 다른 성당을 들러본 후 길을 재촉했다. 시간에 맞춰 오지 못했다면 성당 내부를 보는 호사를 누리긴 어려웠을 듯.

구도심을 통과하는 동안 사진 찍기 좋은 지점이 이어진다.


그렇게 Barcelos 구도심을 통과해서 작은 도시와 농촌이 이어진다. 길은 돌, 흙, 아스팔트가 번갈아 나타난다. 하늘은 한국이라면 누구나 가을이라 했을 듯. 정말 맑은 하늘이다.

포르투칼은 축구로 유명한데, 곳곳에서 경기가 진행중이고, 관객도 제법 된다.

며칠전부터 camino길을 위험한 길과 안전한 길로 나눴는데, 오늘은 교회와 수목으로 나눈다.

표지석은 180km 이후 잘 보이지 않는다. 다시 늘어나진 않겠지? ㅎㅎ

https://maps.app.goo.gl/7pxVAaKDwJiT8rAZ9?g_st=ic

Casa Sagres - Hostel · 4.8★(136) · 게스트 하우스

R. do Latão n° 175, 4990-810 Vitorino dos Piães, 포르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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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를 향한 긴 여정을 마치고 왔다. 도미토리를 잡고보니 샤워장을 겸한 화장실이 매우 좋다. 아침도 제공한다고. 각 23유로

캘리포니아에서 온 노부부를 다시 만났다. 기차로 포르토로 이동 후, 조금씩 걷고 있다고. 말씀 덕분에 중앙길을 계속 걷는다 했더니, 지금 해안길쪽으로를 열대성 폭우 또는 태풍이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길 선택은 잘 한 것인가

저녁을 위해 식료품점이 있냐고 물으니, 일요일이라 다 휴점이라고. 아무런 문제 없다는 듯 인근 까페를 가 보라고. 씻고 5시 조금 넘어 호스트가 안내한 까페에 왔는데, 6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https://maps.app.goo.gl/PqbUmGACRCc8VnE68?g_st=ic

Taberna e Restaurante Viana · 3.8★(111) · 음식점

R. de São Pedro 2539, 4990-820 Vitorino dos Piães, 포르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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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에 앉아 사진 정리를 하고 나니 6시가 되었다. 주방장이 와서 주문을 하는데, 돼지고기와 계란 밖에 없다고.

돼지고기 2인분과 와인 한잔, 맥주 1병.
이게 20유로. 카드 안됨. 아이구야 했는데, 정말 맛있었다. 소금기가 거의 없이.

이렇게 또 하루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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